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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vs AC밀란>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체크리스트 : 중계, 경기 일정 및 정보, 최근 흐름, 주요 선수

안녕하세요. 심플하고 빠르게 축구 정보를 전달하는 ZM입니다.

  오늘은 한국시간 기준 3월 9일 목요일 새벽 5시에 펼쳐지는, 토트넘과 AC밀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경기에 대한 정보, 최근 흐름, 주요 선수, 기타 내용들에 대해 세세하지만 심플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토트넘 vs AC밀란 구글 검색 결과


중계

  토트넘과 AC밀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케이블로 시청할 경우 유료 채널인 SPOTV ON 또는 SPOTV ON 2, PC로 시청할 경우 SPOTV NOW 홈페이지(http://www.spotvnow.co.kr),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청할 경우 SPOTV NOW 앱을 통해 시청 가능합니다. PC와 모바일의 경우 스포티비에 가입하신 후 구독하셔야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대한민국에서 축구 유럽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유럽축구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를 시청할 수 있는 방법은 SPOTV가 유일합니다.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약에 무료 중계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실시간 중계가 아닌 방법으로 시청 가능합니다. 토트넘과 AC밀란의 경기가 끝나는 시점인 7시-7시30분 사이에 SPOTV 채널에서 경기 중계를 재방송해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토너먼트 경기의 특성상 만약 동점이 될 경우에 연장전과 승부차기가 진행되어 시간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경기 일정 및 정보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의 카드 섹션 "TO DARE IS TO DO". 출처 : 나무위키

 

이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로, 한국 시간으로 3월 9일 목요일 오전 5시에 펼쳐집니다. 수요일에서 목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경기입니다. 장소는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Tottenham Hotspur Stadium)로, 약 6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토트넘의 대형 홈구장입니다. 별들의 무대라고 불리우는 챔피언스리그입니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매우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팀이기에, 더 많은 토트넘 팬들이 이 경기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토트넘의 카드 섹션인 "TO DARE IS TO DO"가 관찰되기도 하고, 손흥민 선수가 뛰는 팀인만큼 많은 한국인 팬들과 태극기가 눈에 보이기도 합니다. 홈팀(HOME)이 토트넘(잉글랜드), 원정팀(AWAY)이 AC밀란(이탈리아)입니다.

 

최근 흐름

다시 가라앉은 토트넘의 분위기. 챔스 역전으로 다시 불을 붙여야 할텐데..?

  또 다시 돌아온 토트넘의 2연패. 지난 경기인 울버햄튼전마저 잡지 못하면서 5위의 추격을 받고 있는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심지어 토트넘이 경기 수가 많은지라, 6위나 7위 팀에게도 따라잡힐 수 있는 상황입니다.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콘테와의 구단 불화설과 건강 이상, 공격진의 계속되는 슬럼프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토트넘의 분위기를 흐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토트넘의 마무리는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현재 폼으로 보았을 때 케인을 제외하면 마무리를 해 줄 수 있는 선수가 보이지 않습니다. 히샬리송과 손흥민은 월드컵 이후로도 이렇다 할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두 선수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을 때 정말 최악의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공격수에게 제일 중요한 건, '골'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특히 별들의 전쟁이라고 불리우는 챔피언스리그 같은 경기에서는, 기회가 오면 그 기회를 골로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허나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붙는 팀들과의 경기를 보자고 하면, 그 기회들이 골로 연결되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중원의 호이비에르가 경고 누적에서 돌아온다는 점입니다. 물론 1차전에서도 파페 사르와 스킵으로 이어지는 중원 라인이 AC밀란을 상대로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호이비에르가 있을 때의 무게감과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더 탄탄한 중원을 바탕으로, 밀어붙이는 경기를 해야하는 토트넘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콘테 감독이 드디어 필드로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담낭염 수술로 인해 잠시 휴식을 취하던 콘테 감독이 지난번 울버햄튼전에서 돌아오려다가, 울버햄튼전까지 스텔리니 코치에게 맡기고 이번 경기에서 진짜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비록 콘테의 성적이 많이 좋다고 보기에는 어렵겠지만, 팀의 정신적 지주인 감독인 만큼, 그리고 이탈리아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만큼, 어떠한 경기가 전개될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뼈아픈 패배. 단조로운 공격패턴. 꺾여버린 상승세의 AC밀란

   AC밀란은 밀란 더비에서 패배한 후 토리노를 잡고, 토트넘을 잡고, 몬자와 아탈란타까지 잡아내며 4연승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피오렌티나에게 또 다시 패배를 기록하고 맙니다. 사실 이 경기에서 피오렌티나가 매우 잘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AC밀란의 수비진 사이사이로 여러 번의 돌파를 성공했고, 그 돌파에 의해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으며, 이후 요비치의 헤딩골도 순도가 매우 높은 헤딩이었습니다. 그러나 경기 중에 나온 어이없는 볼 컨트롤 실수, 로빙 쓰루 패스와 크로스플레이 이외에 어떠한 다른 창의적인 공격루트가 없다는 점 등이 AC밀란이 가진 현재의 문제점이었습니다. 피오렌티나가 이 지점을 잘 활용하기 위해 강한 압박, 빠른 리커버리 등을 활용해 AC밀란을 잡아낸 것으로 보입니다.

  허나 AC밀란은 반가운 선수들이 많이 돌아왔습니다. 우선 한 시대를 풍미한 공격수이자, 최고의 푸스카스 위너이자, AC밀란의 레전드로 남은 선수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상에서 복귀했습니다. 사실 나이가 40살이 되도록 활약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매우 경이로울 뿐입니다. 이외에도 주전 골키퍼 메냥, 베나세르 등 당시 토트넘과의 1차전에서 보이지 않았던 많은 선수들이 복귀했습니다. 이 선수들이 경기에서 보여주는 활약은 AC밀란에게 많은 에너지를 실어줍니다. 또한 베나세르 같은 선수는 침투 로빙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기에, 지난 경기에서 로메로와의 1:1을 대부분 성공시킨 테오 에르난데스의 화력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전적은 챔피언스리그 포함 4승 1패입니다. AC밀란이 비록 잔실수와 단조로운 공격패턴으로 조금 아쉬운 경기력을 보인다고는 하지만, 경기 결과를 가져오는 데에 있어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이번 경기 또한 AC밀란이 본인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면 분명 가져갈 수 있는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양 팀 전적(지난 경기)

양 팀 전적을 보겠습니다. 토트넘이 이번에 AC밀란을 만나기 전에, 양 팀이 유럽대항전에서 만난 것은, 프리시즌 경기인 아우디컵을 제외하면, 2010-11 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에도 두 팀은 16강에서 만났는데, 토트넘이 1승 1무를 기록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10년보다도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경기인 만큼, 전적은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오히려 최근에 맞붙은 두 팀의 대결에서 AC밀란이 진땀승을 거두었던 것이 더 재밌는 요소입니다. 이 경기로 양 팀의 전적은 1승 1무 1패가 되었습니다.

다만 지난 경기를 분석해봤을 때 두 팀 다 좋은 분위기가 아닌 상태로 경기를 치르는 입장이었고, 두 팀 모두 만드는 과정까지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마지막 마무리가 매우 아쉬웠습니다. 특히 토트넘의 경우에는 후반전에 공을 오랫동안 소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케인의 리바운드 슈팅 하나를 제외하곤 AC밀란의 골대를 크게 위협하지 못했습니다. AC밀란은 그나마 후반전에 공격에 치중하던 토트넘을 상대로 간간이 크로스와 역습으로 간담을 서늘하게 했었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홈에서의 1:0 승리, 그리고 챔스가 2차전까지 가야한다는 점에서 이 경기 결과는 AC밀란에게는 아쉬움이 남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주요 선수

해리 케인의 모습. 출처 : 골닷컴

  토트넘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해리 케인입니다. 토트넘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현재 토트넘 공격에서 마무리해줄 선수는 해리 케인 뿐입니다. 패스마스터이자, 연계플레이의 마술사이자, 볼터치, 헤딩, 슈팅 어느 지점에서도 빠지는 곳이 없는 이 만능 공격수가 토트넘에서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분명 AC밀란이 이러한 케인을 마킹하고자 토모리나 키에르 같은 선수를 붙일 테지만, 케인이 이를 이겨내야 합니다. 이를 이겨내기만 한다면 토트넘은 분명 결과를 얻어갈 수 있습니다. 혹은 2명이 붙을 정도로 케인이 상대를 힘들게 해주면, 오픈 찬스가 많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테오 에르난데스. 출처 : 나무위키

 다음 AC밀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테오 에르난데스입니다. 지난 피오렌티나 경기에서도 테오 에르난데스는 매우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후반 막판에 로빙 쓰루 패스를 기가 막히게 잡아내서 골로 연결시키도 했습니다. 수비수인데, 공격 돌파 능력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심지어 지난 경기에서는 토트넘의 가장 핵심 수비수로 여겨지는 로메로를 상대로도 거의 대부분의 돌파를 성공해냈습니다. 특유의 드리블과 스피드로 상대를 제압하는 이 선수의 크로스, 공간침투가 이번 경기에서도 AC밀란의 경기 결과와 연결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외에도 AC밀란의 경우 골키퍼 메냥의 선방쇼, 올리비에 지루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큰 키를 이용한 크로스 공격전개가 얼만큼 매끄러운지가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고, 토트넘의 경우에도 현재 좋은 폼을 보이고 있는 에메르송 로얄과 벤데이비스의 윙백 플레이로 얼만큼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줄지가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난번 경기를 AC밀란이 잡아내기야 했지만, 이번 경기는 토트넘의 홈경기이고, AC밀란의 분위기 또한 피오렌티나가 잘 잡아줬기 때문에, 토트넘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 이 경기의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토트넘 팀 자체의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케인, 에메르송, 벤데이비스 같은 자원들도 있습니다. 이런 자원들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전술이 토트넘에게 입혀진다면 토트넘 또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AC밀란 또한 자원들이 많이 필드 위로 돌아온 만큼, 이 경기를 지키려고만 하지 말고 더 앞서나가야한다는 모습으로 밀어붙여야 이 경기를 가져올 수 있겠습니다. 과연 어떤 엔딩으로 마무리될까요?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