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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시간 기준 3월 3일 금요일 새벽 5시에 펼쳐지는,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코파 델 레이 4강전, 즉 준결승전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경기에 대한 정보, 최근 흐름, 주요 선수, 기타 내용들에 대해 세세하지만 심플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중계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의 경기는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쿠팡플레이의 경우 스마트TV에서 쿠팡플레이를 통해 감상할 수 있고, PC나 모바일로도 쿠팡플레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시청 가능합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월회비인 4,900원으로 시청하실 수 있씁니다.
참고로 잉글랜드 카라바오 컵(현재는 맨유의 우승으로 종료되었지만), 스페인의 코파델레이는 쿠팡플레이가 독점하여 생중계하고, 하이라이트 감상도 쿠팡플레이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경기 일정 및 정보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이 경기는 코파 델 레이 준결승전 경기로, 한국 시간으로 3월 3일 금요일 새벽 5시에 펼쳐집니다. 현지 시간으로 그 전 일 21시에 펼쳐지는 밤 경기입니다. 코파 델 레이는 스페인의 국왕컵이라고도 불리우며, 스페인에서의 FA컵으로 보면 됩니다. FA컵의 특성상 스페인 1부리그 팀부터 4부리그 팀까지 다양한 팀들이 이 코파 델 레이에 참가합니다. 게다가 국왕컵이라서, 이 FA컵의 이름은 스페인 국왕이 바뀔 때마다 그 이름이 변경된다는 재밌는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장소는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Estadio Santiago Bernabeu)로, 약 8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레알마드리드 홈구장입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레알마드리드의 레전드 선수로, 이 선수의 이름을 따서 경기장의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지속적인 리모델링과 증축공사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점점 수용인원도 많아지고, 그만한 시설들도 갖추고 있어 최고의 경기장으로 손꼽히는 구장입니다. 이 경기의 홈팀(HOME)이 레알 마드리드, 원정팀(AWAY)가 바르셀로나입니다.
최근 흐름
레알은 레알이다. 그런데 이번엔 코파델레이..?
전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해냈던, 한번도 강하지 않은 적이 없었던 레알 마드리드. 늘 최고의 팀으로 불리우고, 상대 팀이 레알 마드리드라고 하면 특히 더 많은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걸출한 스타플레이어는 물론, 그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수상자도 계속 배출해내고 있는 어마무시한 클럽입니다. 재정적으로도 훌륭합니다. 많은 축구선수들의 꿈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도 세계 최고 공격수로 불리우는 카림 벤제마, 최고 윙어로 발돋움하고 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이외에도 모드리치, 발베르데, 토니 크로스, 알라바 등 이미 레전드 칭호를 받아도 마땅한 선수들과 걸출한 능력치를 지닌 유망주(어쩌면 유망주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선수이지만)들의 합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맹렬한 팀입니다.
다만 이런 팀에게도 통계적 약점이 존재합니다. 이상하게도 코파 델 레이에서는 다른 대회에 비해 약한 면모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3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이 레알 마드리드입니다. 유럽 대항전에서 최고로 강한 모습을 보이는 팀이, 국왕컵에서는 3번째로 많은 우승이라는 것이 특이한 점입니다. 바르셀로나가 이 대회에서 31회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아틀레틱 클루브가 그 다음, 그 다음이 레알 마드리드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대회에서 19회의 우승을 차지했지만, 20회의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전적을 살펴보면, 레알 마드리드는 4연승을 이어오다 지역 라이벌인 AT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60분경에 한 명이 퇴장당한 AT 마드리드에게 비긴 건 약간 아쉬운 면이 있지만, 그래도 레알 마드리드는 이 경기에서 강하게 밀어 붙였습니다. 경기 내용 상 최근 레알은 매우 강합니다. 리버풀을 잡아낸 것까지 합하면, 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흐름은 최상의 흐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어서고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돌아올 수 있을까?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보다 7점 앞서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가 메시가 떠난 이후부터 팀 자체가 외부적으로나 내부적으로 많이 방황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다가, 최근 다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2010년대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의 핵심이었던 사비 에르난데스가 감독으로서 조금씩 팀을 잡는 느낌입니다. 현재 아쉽게 떨어진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대항전을 제외하면, 리그에서도, 컵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 떨어진 건 우연은 아닙니다.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모습을 감추는 건 너무나도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바르셀로나는 언제나 챔피언스리그의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여러 아쉬운 면들이 점점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확실히 프랜차이즈 스타인 메시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아직까지도 바르셀로나의 아픈 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저번 시즌에 이어 또 유로파리그로 갔다는 점이 바르셀로나 팬에게 매우 뼈아픈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걸출한 스타들과 함께 수십년 동안 유럽을 호령하던 팀인데 말입니다.
비록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폼이 좋지만, 유로파리그에서도 맨유한테 아쉽게 패배하며 전부 탈락했고, 그 이후에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느껴지는 알메리아한테도 아쉬운 패배를 당하면서 점수 차이를 넓히지 못했습니다. 최근 흐름으로 보았을 때, 바르셀로나가 다시 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런 흐름을 잘 넘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르셀로나의 최근 전적도 보겠습니다. 바르셀로나 또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2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약간 주춤하고 있습니다. 유로파리그에서 맨유와 치열하게 싸웠지만 아쉽게 패했습니다. 그런데 알메리아와의 경기에서까지 패해서, 2연패를 기록한 건 아쉬운 점으로 보입니다. 사실 바르셀로나는 이전 경기도 막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흔히 쓰는 은어 중 하나인, "꾸역승"으로 경기를 챙겨나갔었습니다. 3점을 가져간 건 좋은 성과이지만, 경기력에 대한 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이제 단점들이 경기 결과로 연결되는 두 경기가 등장했습니다. 이번 경기를 어떻게 치르는지는 앞으로의 바르셀로나의 미래와 직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팀 전적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양팀 전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역시나 세계 최고의 더비 매치인 만큼, 막상막하의 승부를 보여줍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3승 2패로 1승 앞서 있습니다. 가장 최근 경기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이었습니다. 사우디 리야드에서 펼쳐진 이 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가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나 막 엄청 좋은 폼을 보이는 팀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에서 같은 형국이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하기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주요 선수
바르셀로나에서 주목할 선수로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로 선정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최근 가장 큰 아쉬움은 좋은 흐름을 타고 있던 우스만 뎀벨레와 중원을 책임지던 페드리의 부상입니다. 특히 페드리의 부상은 매우 아쉬웠는데, 특히 이 부상이 장기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알메리아전에서도, 중원이 장악되지 않는 모습을 바르셀로나가 보이면서 공격 전개나 선수들의 위치선정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보였습니다. 페드리가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인지 보여주는 지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나마 이를 커버해 줄 수 있는 것이, 레반도프스키가 공격진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내는 경기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정말 세계 최고 공격수가 맞나 봅니다. 가비, 세르지 로베르토 같은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 해주면서 공간을 잘 창출해내고 창의성을 발휘해 주며 일단 레반도프스키한테 연결시켜준다면, 바르셀로나에게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레알마드리드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루카 모드리치가 있겠습니다. 레알마드리드는 반면 이러한 바르셀로나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선수가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는 아무래도 루카 모드리치입니다. 이 선수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이제 베테랑 나이가 되어버린 모드리치는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축구까지 펼치면서 창의성을 발휘해서,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더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이를 골로 연결시킬 수 있는 카림 벤제마나 아센시오,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모두 자신의 몫을 해낼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회 창출이 얼만큼 이루어지는지가 레알에게 중요한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레알마드리드가 흐름을 잘 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그리고 레알의 홈 경기인 만큼 레알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엘클라시코의 특성상 이 두 팀의 경기는 늘 치열하게 펼쳐지기 때문에 경기 결과를 예측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심지어 토너먼트에서 준결승전으로 만나는 만큼, 피튀기는 별들의 전쟁이 또 한 번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 여기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